일상

피부감기 - 장미색 비강진

unicell 2019. 10. 29. 22:13

둘째 녀석의 몸에 땀띠같은 붉은 반점이 약간 보였다. 하루가 다르게 몸 전체로 번져가고 있어서 부랴부랴 병원에 갔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장미색 비강진 이라고 했다. 피부가 감기가 걸렸다고 생각하면 된단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자연적으로 없어지니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도데체, 피부 감기는 뭔지...

인터넷에서 찾아본 내용을 Note 해 논다...

 

 

* 정의 :

원인 불명의 급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특징적인 인설(살비듬, 각질)이 있고 분홍색의 동전 모양 반점이 먼저 발생한 후, 1~2주일 후 이차적으로 주로 몸통에 광범위하게 구진 인설성(잔비듬이 덮여 융기된) 발진이 돋아나며, 4~10주 후 자연 소실되는 질환이다. 주로 15~40세에 가장 자주 발병하며 여자에게 약간 더 많고 봄, 가을에 자주 발생한다.

 

* 원인 :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인간 헤르페스 바이러스 7 혹은 6의 재활성화와 관련된 바이러스 발진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 증상 :

장미색 비강진은 10~40세의 청-중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며 특히 봄,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약 2/3 가량의 환자들에서 2~4cm 크기의 인설(살비듬, 각질)이 덮인 분홍색의 타원형의 반점(herald patch)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증상 부위의 가장자리가 인설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원발반(처음 생기는 병변)은 주로 몸통에 생기지만, 목이나 등, 배, 팔다리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피부 발진이 생기기 전에 두통, 전신 권태감, 식욕 부진, 구역감, 발열, 관절통, 림프절 종대(림프절이 붓는 것)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7~10일 후에 원발반이 사라지면서 전신에 원발반과 모양은 비슷하나 크기가 작은(1~2 cm) 타원형의 인설반이 갑자기 나타난다. 병변의 크기는 다양하며, 피부 분할선을 따라 분포하여 특히 등 부위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적이다. 주로 몸통에서 사지로 퍼져나가는 반면, 얼굴이나 햇빛 노출 부위, 손발바닥에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한편 소아는 작은 구진(1cm 미만 크기의 솟아 오른 피부 병변)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환자 중 약 3/4 정도가 다소간의 가려움증을 호소하나, 심각한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약 20% 가량의 환자는 비전형적인 경과를 보여서, 뚜렷한 원발반이 없거나 여러 개 생기는 경우도 있고, 전신 발진이 없는 경우도 있다. 간혹 병변이 안면부, 점막, 손발바닥, 접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소아의 경우 병변이 얼굴에 분포하는 경우가 비교적 흔하다.

 

* 치료 :

대부분의 경우 자연히 호전되는 질환이므로 증상이 없을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약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면 항히스타민제 복용이나 중등도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발생 초기에 병변이 심하거나 전신증상이 심한 경우 전신적인 항바이러스제를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부 환자에게는 광선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증상 부위가 나아진 이후에 색소침착이 남는 위험성이 크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 생활가이드 :

감염성 질환이 아니므로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다.